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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궈먹기 제 1탄! 세일즈맨의 죽음
문화인체험기/Theater [연극] 2006/01/15 16:40
지난 일요일 드디어 세일즈맨의 죽음을 봤다
사실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어떤 작품인지는 몰랐던 연극
연극계의 교과서 같은 작품이라고 하더군
내가 이 연극을 보기로 결심한건 단 하나 장진감독의 연출이라는것
그리고 박상원 아저씨가 출연한다는것
9월 월급이 나오자마자 예매를 했고 드디어 보았던것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 나중에라도 절대 잊어버릴수 없는 연극
일찌감치 종로에서 민경이를 만나 점심을 먹고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보고 5시쯤 여유있게 헤어진뒤 구름이 너무 이뻐 경복궁으로 발길을 돌렸고 가는동안 날이 슬슬 어두워 진터라 원하던 석양의 멋진 구름 사진은 찍을수 없었고 그렇게 시간은 지났고 남산 케이블카 가는 쪽에 있다는 민경양의 정보를 입수 당췌 찾아봐도 없다 (이후에 안 사실이지만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찾을수 있었는데 성급하게 골목으로 꺽어 다른 곳으로 간터에 발견하지 못했던것 그렇게 이골목 저골목 헤메다가 결국 찾아갔지 발견하고 얼마나 허무하던지 조금만 더 내려갈껄...
그랬음 글케 안헤맸을텐데 나의 불찰이다...OTL
그렇게 도착해서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기쁜 마음에 표를 바꾸러 갔으나 여기선 저기로 가라고 하고 저기선 여기로 가면 된다고 하는통에 살짝 기분도 나빠지고 화도 조금 났던것
안내하는 언니한테 (사실 동생일지도) 분명히 일요일 7시 30분껄 인터파크에서 예매했다 어떻게된거냐 라며 인터파크에서 온 문자를 보여줬다
근데! 이런 토요일이랜다 다시 확인해보니 확실히 토요일이다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거다 일요일로 그러고는 없다고 없다고 씩씩 거리고 있었으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일요일로 잘못알고 있었다고 사과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잠깐 기다려보란다 남는 자리가 있으면 찾아보겠다고 얼마나 고맙던지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보고 싶은거 못보고 돌아서는 마음이 무거웠었는데 정말이지 너무너무 고마웠다
아 그리고 그날은 그 시간 공연은 신한은행 측에서 우수고객들만을 위해 전석 예매 하여 신한은행 측 행사로 이루어 진것이였다
덕분에 남는 자리가 하나 있었고 나는 무사히 공연을 볼 수 있었다
공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벅찬 느낌을 나에게 안겨주었고 중간에 아주 약간의 대사 씹힘이 있긴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린다로먼 전양자
비프로먼 박상원
해피로먼 양형욱
버나드 임승대 등등
아아 지금 생각해보니 하워드 역의 유승룡님은 박수칠때 떠나라의 그 검사분인듯!
버나드 역의 임승대님의 어리숙한 모습도 넘 귀여웠는데 ㅋㅋㅋㅋ
암튼 난 다시 박상원 아저씨가 너무너무 좋아졌다...우훗~
연출도 음악도 너무 좋았다 장면장면의 효과도 무대도
장진 아저씨를 보고 싶었으나 밖으로 나오질 않더군 아쉬웠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냥 보내도 될걸 친절하게 좌석을 알아봐준 언니에게도 감사
돌아가는길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으나 찾을수 없어서 아쉬웠음
아! 연극이 끝나고 박상원 아저씨와 전무송 아저씨가 인사하러 오신다고 해서 잠깐 가던길을 멈추고 기다렸더니 나오신다
정말 바로 앞에서 봤는데 티비에서 보던 바로 그 모습 사람들에게 둘려쌓여 일일이 이름을 물어 싸인을 해주시던 모습 역시 친절한 상원씨다 ㅋㅋㅋㅋ
나도 싸인 받았지롱~
인사 마치고 돌아서시는 전무송 아저씨한테도 받구~
사람들 빠지길 기다렸다 박상원 아저씨한테두 받구~
그나저나 사진을 찍었는데 잘 나올지는 미지수다
아마 많이 흔들렸을텐데 그래도 모...ㅋㅋ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연극
그리고 이번엔 정말 자칫하면 허탈하게 뒤돌아섰을지도 몰랐는데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던 하루 행복했던 하루
그때 신경써줬던 언니 다시 한번 고마워요~
ps : 이 글은 벌써 세번째 이사했다 그치만 버리고 갈 수가 없는걸...T^T
(이글루스 ->네이버->그리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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