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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제주도로 건너가 둥지에 짐을 놓고 제주 올레 1코스를 가보려 했는데...
시작부터 빗길에 올레길을 걷는건 자신 없는데...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아침일찍 우도를 나서려던 계획은 잠시 접고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짐을 꾸리고 가방은 1층에 맡겨두고
비옷을 입고 비오는 우도를 한시간 정도 걸었다. 맑은 날도 그렇긴 했지만 정말 사람 한 명 안보이더군 ㅋ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12시 30분 배를 타고 이박 삼일간의 우도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제주도로 고고씽~~~

두번째 숙소로 정한 둥지로 가기위해 캐리어를 끌고 버스정류장으로 가서 둥지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현재 위치는 성산항.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는데 거기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등등을 묻기위해서
온평초등학교에서 내려 전화하면 바로 픽업을 오신덴다. ㅋ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분명히! 예약을 했는데 확인을 안하셨는지 잊어버리셨는지 예약이 안됬다네 끙~)
한참이나 기다려 버스를 타고 내리라는 곳에서 내려 전화를 했는데 당췌 안오시네?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기다리는데 경적 소리가 들린다.
오호라~ 이거구나! 탔다. 바로 혼났다 온평초등학교에서 내리라니깐 왜 여기 서있냐고 T^T
아놔~ 여기가 거기가 아닌거야? 끙~ 바로 급 사과모드로 돌입!
죄송합니다! 이랬더니 사과할껀 없단다. 아놔~ 이아저씨 어쩌래는거니 ㅋ

무사히 숙소 도착!
사장님이 안내해주신 방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다.
아무데나 편한데 골라서 자리를 잡으라길래

↓ 요기다 짐을 풀고 혼자 두리번 거리며 놀았다. 인터넷도 하고 티비도 보고 라면도 먹구 나가서 사진도 찍고. 첫날이라 그런지 촘 뻘쭘했음 ㅋ
각방에는 이층 침대가 두개. 침대마다 난방이 따로 되어있어서 각각 취향에 알맞게 맞춰놓고 자면된다.
푹신한 침대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하루의 피로를 풀며 잠들 수 있었고
아침 일찍 창문을 열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자리





창문너머 풍경





여러번의 모닝 셔터질 속에 유일하게 건진 일출 사진
(옆침대 친구가 혹시라도 깰까봐 완젼 소심하게 찍었었음)





모두 잠든 이른 새벽 일출 사진 찍어보려구
 살포시 카메라 하나 들쳐메고 숙소 빠져 나와서 찍었음 





비록 결정적 순간은 찍지못했지만 33년 살아온 동안 내가 본 최고의 일출이였음










촉촉히 젓은 둥지
홈피에선 그리 크다 생각 못햇는데 생각보다 꽤 큰 펜션이였음










원래 펜션이였는데 그 중 몇개 동에 침대를 놓아
저렴(일박 마넌)하게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중





둥지의 창문을 노크하던 제주도의 아침 노을





그리고 둥지에 피어있던 촉촉히 빚방울 맺힌 동백꽃
포커스가 안나갔음 넘 좋았을텐데 살짝 나갔다 아쉽게도



펜탁스 MX / smc m 1:1.4 50mm / 후지 리얼라 100 / 필름스캔



2009.03.05 Diary

우도에서의 마지막날
계획했던 자전거는 결국 실패다. ㅋ
역시 마음 먹었을 때 바로 해야하는데 미루면 좀...
오전은 숙소에서 씻고 짐챙기고 놀다가 방정리 후 나섰다.
가방은 일층에 마텨두고 잠시 다시 우도를 돌아보려했으나 비가온다. 아놔~
미리 챙겨온 비옷을 챙겨입고 살짝 산책을 한다.
왠지 혼자만 존재하는 듯한 착각.
사오십분을 혼자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로 와서 제주도로 향한다.
친절한 사장님의 배웅을 받으며...

황토둥지마을
홍피에서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백호사장님의 무뚝뚝한 화법과 인상.
약간 막내삼춘 삘이다. 
비가오는 터라 오늘은 숙소에서 쉬기로 함. 쫌 지겹긴 하다 ㅋ
그래도 숙소에 컴퓨터가 있어 천만 다행
게스트 하우스는 처음. 설레기도 하고 촘 두렵기도하고
혼자 라면 먹구 인터넷도 하다가 티비도 보다가 나가서 사진도 찍고 있으니
같이 지낼 다른 일행분들이 오신다. (모녀라 추정됨)
시원시원하신 어머니와 어린 딸
몇차례 대화는 오갔으나 여전히 어색 처음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색함에 몸서리 치다 일찍 침대로 기어 들어갔다 ㅋ
저녁무렵 백호사장님의 등장.
그리고 각자 코스 점검과 숙박비 계산 덕분에 어색함은 조금 해소된듯 함께 티비보며 수다떨기 시작
그리고 또 한 분의 등장 (엇그제  프랑스 까미노 데 산티아고로 떠난 라미였다! ㅋ)

2009.03.05 Outlay

배 [우도 -> 성산항] : 2,000
숙박비 (3박) : 30,000
----------------------------
오늘의 여행경비 :
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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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은빛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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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씽톰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07/08 17:20

    아.. 일출 좋은데요.. 역시 언닌 새벽에 잠이 없어염 ㅎㅎㅎ
    저도 이번엔 어케 일출을 볼수 있음 좋겠당... 흐흐

    • Favicon of http://www.commaya.pe.kr BlogIcon 은빛사막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9/07/08 18:11

      내가 촘 일찍 늙어버렸는지 다른이들보다 아침잠이 없는편
      특히 놀러가면 더더욱 ㅋ
      첨에 한두번 하던 놀러가서 아침산책은 이제 코스가 되어버렸더랬지
      올린지 얼마 안됬는데 기특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