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섬으로 가는 곳을 안내해주던 친절한 표지판
섬에 도착한 첫날 - 저녁 8시쯤이면 까맣게 변하는 섬에서 첫날의 설래임을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더랬다
모기에게 내 소중한 피를 나눠주며...일명 수다라 불리는 그것을 그녀들과 함께 했다. 함께 배를 타고온 낯선 두명의 친구들과 말이다. (숙소는 달랐다 나는 하얀, 그들은 다솔)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쩜 이런 만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즐거움이 배가 되는지도 모르겟다.
어디에서 그리고 어떤 계기로 어떤 시간에 만날지 모를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말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다음날 함께 등대섬에 가기로 약속한다.
오전 9시쯤이면 열린다던 등대섬으로 가는 물길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이런 길과 또 저런길을 열심히 3~40여분을 헥헥거리며 올라가다보면 ↓
드디어 가슴 확 트이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 좋았다.
하긴 먼들 안좋았겠냐 비오면 비오는 대로 좋았을텐데 그치? (대체 난 누구하고 얘기하는거야? 혼자 잘~ 논다 ㅋㅋ)
섬을 올라가는 동안 자주 볼 수 있었던 방목된 흑염소들. 절벽 위에서도 아랑곳 않고 지들도 풍경을 감상한다.
아찔해 보이던 비탈길도 잘도 내려가더라.
사실 나 그 길 내려갈 때 '저 염소도 잘만 내려가던데 나라고 못내려가겠어?' 라는 심정으로 내려갔다. 진짜다. ㅋㅋ
저기 보이는 저기가 바로 최종 목적지인 등대섬이다.
예전 쿠쿠다스 CF에도 그리고 파랑주의보란 영화에도 나왔던 그곳이다.
내가 갔던 그날 왠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온 이쁘장한 여자와 카메라를 들고 있던 사내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침프로 리포터였다. (서울에 와서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나오더라 꽃밭에서 딩굴고 이쁜척하고 그 쑈를 하더니 ㅋㅋ) 암튼 그 리포터와 카메라맨은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내가 역경을 딛고 내려온 그 절벽과 비탈진 그 산을 걸어서 올라왔다더라. (우린 배타고 돌아와 놀고 있는데 윗쪽에서 내려오길래 물어봤다. 그 길 설마 진짜로 걸어온거냐고 ㅋ) 우리가 타고 있던 배가 그들을 태우려고 다시 돌아갔지만 너무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그냥 떠났었다 덕분에 배를 놓쳐서 어쩔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역시 의지의 한국인! 방송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난 내려오는건 어케 가능 했지만 다시 올라가라 그럼 때려죽여도 못할꺼 같아 아~아~ 생각만해도 힘들군 T^T)
완젼 정상은 아니였지만 정상 비스무리한 곳에서 급경사인 곳을 거의 기어서 내려왔는데!
근데 근데 그게 끝이 아니였다. 여기서 부터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9시 조금 넘어서 부터 열리기 시간한 물길은 꽤 오랜 시간 열려 있더라 나는 사실 금방 닫히는 줄 알았다 ㅋㅋ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 몽돌길 그러나 아직 돌들이 미끄러워 자칫하면 다칠수가 있기에
돌이 어느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두어번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ㅋㅋ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사람들을 이동 + 관광을 시켜주시던 배 / 그곳 주민들의 또 다른 생계수단인듯
* 2006.10.17 그래도 전날 섬에 도착하자마자 어두워지기 전에 올라갔다오자는 맘에 갔다왔더니
전날은 그리도 헥헥거리며 걸어간 그길이 그래도 한번 갔다왔다고 가기 수월하다 ㅋ
그러나 난관은 결코 거기가 끝이 아니였다. 3~40분 여분을 올라가면 다시 비탈진 길을 내려가야 한다
그길을 내려가면 끝이냐? 끝이다 싶으면 다시 이번엔 무슨 폭포수 길을 땅짚고 헤엄치듯이 네발로
기어내려가야한다. (그것도 수많은 갯벌래들의 향연을 헤치며 말이다. 좀 징그럽다 비주얼도 사운드도)
그 골짜기의 사진도 물론 찍었으나 상태가 심하게 안좋다 그래서 과감하게 폐기처분했다.
대신 여기가서 봐주라 내가 어떤 역경을 딛고 등대섬까지 갔는지 말이다.
역시 상상과 실체는 그 역경의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치만 끝나고 난 후엔 좋았다. 무지하게
나중에 다시 그 곳을 가게된다면 산넘고 바다 건너 다시 그 길로 가겠지?
한번 가봤던 길이니 처음의 그 두려움은 없을테고 말이다.
암튼 먼저 출발해 벌써 기다리고 있던 친구 (나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 왔던 두명의 친구
2박 3일간의 여행이 그들 덕분에 정말이지 행복했고 즐거웠다 고마웠던 사람들) 들과 조우를 해서
몽돌길이 완젼히 열리길 기다리며 수다 떨고 사진을 찍는 동안 저 멀리 아까 그 곳
우리가 내려온 그 글에서 비명소리가 수차례 들리더라 꽤나 시끄럽던 4명의 어린 여자애들 ㅋㅋ
** 펜탁스 MX / smc k 1:2.5 135mm + smc m 1:1.4 50mm / 필름은 T^T / 필름스캔
*** 이왕이면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섬에 도착한 첫날 - 저녁 8시쯤이면 까맣게 변하는 섬에서 첫날의 설래임을 이런 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더랬다
모기에게 내 소중한 피를 나눠주며...일명 수다라 불리는 그것을 그녀들과 함께 했다. 함께 배를 타고온 낯선 두명의 친구들과 말이다. (숙소는 달랐다 나는 하얀, 그들은 다솔)
혼자 떠나는 여행은 어쩜 이런 만남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 즐거움이 배가 되는지도 모르겟다.
어디에서 그리고 어떤 계기로 어떤 시간에 만날지 모를 누군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말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수다를 떨고 다음날 함께 등대섬에 가기로 약속한다.
오전 9시쯤이면 열린다던 등대섬으로 가는 물길의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이런 길과 또 저런길을 열심히 3~40여분을 헥헥거리며 올라가다보면 ↓
드디어 가슴 확 트이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것도 나름 운치가 있어 좋았다.
하긴 먼들 안좋았겠냐 비오면 비오는 대로 좋았을텐데 그치? (대체 난 누구하고 얘기하는거야? 혼자 잘~ 논다 ㅋㅋ)
섬을 올라가는 동안 자주 볼 수 있었던 방목된 흑염소들. 절벽 위에서도 아랑곳 않고 지들도 풍경을 감상한다.
아찔해 보이던 비탈길도 잘도 내려가더라.
사실 나 그 길 내려갈 때 '저 염소도 잘만 내려가던데 나라고 못내려가겠어?' 라는 심정으로 내려갔다. 진짜다. ㅋㅋ
저기 보이는 저기가 바로 최종 목적지인 등대섬이다.
예전 쿠쿠다스 CF에도 그리고 파랑주의보란 영화에도 나왔던 그곳이다.
내가 갔던 그날 왠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온 이쁘장한 여자와 카메라를 들고 있던 사내가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침프로 리포터였다. (서울에 와서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나오더라 꽃밭에서 딩굴고 이쁜척하고 그 쑈를 하더니 ㅋㅋ) 암튼 그 리포터와 카메라맨은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내가 역경을 딛고 내려온 그 절벽과 비탈진 그 산을 걸어서 올라왔다더라. (우린 배타고 돌아와 놀고 있는데 윗쪽에서 내려오길래 물어봤다. 그 길 설마 진짜로 걸어온거냐고 ㅋ) 우리가 타고 있던 배가 그들을 태우려고 다시 돌아갔지만 너무 늦게 내려오는 바람에 그냥 떠났었다 덕분에 배를 놓쳐서 어쩔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역시 의지의 한국인! 방송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난 내려오는건 어케 가능 했지만 다시 올라가라 그럼 때려죽여도 못할꺼 같아 아~아~ 생각만해도 힘들군 T^T)
완젼 정상은 아니였지만 정상 비스무리한 곳에서 급경사인 곳을 거의 기어서 내려왔는데!
근데 근데 그게 끝이 아니였다. 여기서 부터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9시 조금 넘어서 부터 열리기 시간한 물길은 꽤 오랜 시간 열려 있더라 나는 사실 금방 닫히는 줄 알았다 ㅋㅋ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 몽돌길 그러나 아직 돌들이 미끄러워 자칫하면 다칠수가 있기에
돌이 어느정도 마를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두어번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ㅋㅋ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사람들을 이동 + 관광을 시켜주시던 배 / 그곳 주민들의 또 다른 생계수단인듯
* 2006.10.17 그래도 전날 섬에 도착하자마자 어두워지기 전에 올라갔다오자는 맘에 갔다왔더니
전날은 그리도 헥헥거리며 걸어간 그길이 그래도 한번 갔다왔다고 가기 수월하다 ㅋ
그러나 난관은 결코 거기가 끝이 아니였다. 3~40분 여분을 올라가면 다시 비탈진 길을 내려가야 한다
그길을 내려가면 끝이냐? 끝이다 싶으면 다시 이번엔 무슨 폭포수 길을 땅짚고 헤엄치듯이 네발로
기어내려가야한다. (그것도 수많은 갯벌래들의 향연을 헤치며 말이다. 좀 징그럽다 비주얼도 사운드도)
그 골짜기의 사진도 물론 찍었으나 상태가 심하게 안좋다 그래서 과감하게 폐기처분했다.
대신 여기가서 봐주라 내가 어떤 역경을 딛고 등대섬까지 갔는지 말이다.
역시 상상과 실체는 그 역경의 강도가 사뭇 다르다. 그치만 끝나고 난 후엔 좋았다. 무지하게
나중에 다시 그 곳을 가게된다면 산넘고 바다 건너 다시 그 길로 가겠지?
한번 가봤던 길이니 처음의 그 두려움은 없을테고 말이다.
암튼 먼저 출발해 벌써 기다리고 있던 친구 (나와 같은 일정으로 여행 왔던 두명의 친구
2박 3일간의 여행이 그들 덕분에 정말이지 행복했고 즐거웠다 고마웠던 사람들) 들과 조우를 해서
몽돌길이 완젼히 열리길 기다리며 수다 떨고 사진을 찍는 동안 저 멀리 아까 그 곳
우리가 내려온 그 글에서 비명소리가 수차례 들리더라 꽤나 시끄럽던 4명의 어린 여자애들 ㅋㅋ
** 펜탁스 MX / smc k 1:2.5 135mm + smc m 1:1.4 50mm / 필름은 T^T / 필름스캔
*** 이왕이면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
'행복여행기 > Out Seoul'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6.10.17] 소매물도를 가다...둘 (등대섬 Ⅱ) (4) | 2006/11/22 |
|---|---|
| [06.10.17] 소매물도를 가다...둘 (등대섬) (4) | 2006/11/22 |
| [06.10.17] 소매물도를 가다...둘 (등대섬으로 가는 길) (6) | 2006/11/15 |
| [06.10.16] 소매물도를 가다...하나 (첫날의 이야기) (2) | 2006/11/14 |
| [06.10.15] 부산을 가다...둘 (달맞이 길) (2) | 2006/10/26 |
| [06.10.15] 부산을 가다...둘 (해운대) (4) | 2006/10/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그니깐 언니 내말이. 등산이라니까요. 암벽등반. 크크크.
그르니깐 등산으로 시작해서 거의 70도의 급경사길을 내려와서 마지막엔 약 80도의 폭포수길(물론 폭포는 흐르지 않았다만)을 로프잡고 암벽등반까지 해야했다지 ㅋㅋ
그래도 재밌었어 (왠지 마무리가 어설프다 그치?) 그래도 좋은 경험! 근데 벌써 또 가고 싶다~
ㅎㅎㅎㅎ등산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회사에서 간
등산이 생각나면서 다리의 통증이 생각나면서 ...
헉...하는 느낌이....
아차산 잘 갔다왔어? ㅋㅋ
어디까지 올라갔다온거야? 재밌었어?
하긴 회사에서 몽창 몰아서 가는 등산이 얼마나 재밌겠어 그치? ㅎㅎ
우리 민경이 운동 열쉬미해서 강철체력으로 거듭나길...
오! 사진 너무 멋지다.
사진이 멋지니 너무 가고 싶어진다.
진짜 정말 너무너무 좋았었어!!!
언니도 내년 가을에 구절초 잔뜩 피었을때 한번 가봐 좋더라~ ^^
난 아직 내공이 모자란지라 더 이쁘게 찍고 싶었지만 부족하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