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코스...
드디어 제주올레의 첫 시작이다.
제주걷기여행 : 놀멍쉬멍걸으멍을 통해 알게된 제주올레길
무사히 일코스를 마칠 수 있을까와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라는 기대반 걱정반으로 전날 잠이 들었었다.
가뜩이나 집떠나면 잠을 잘 못자는 내가 100번쯤 깨는데 와우~ 이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바람이 밤새 불어댄다.
무사히 저 거리를 걸을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과 뒤척임 끝에 아침은 왔고 다행이 비는 안오기에 나갈 준비를 끝내고 방을 나선다.
오늘 일코스를 걷는 사람들과 함께 백호 사장님의 무쏘를 타고 시작점인 시흥초등학교로 향한다.
시골길이다.
공기도 좋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사람들은 제각각의 속도로 길을 나선다.
남자분은 무서운 속도로 길을 걷는다. 걷는건지 뛰는건지 모르게 말이다.
나또한 나 나름의 속도로 발걸음을 옮긴다. 놀멍쉬멍걸으멍 정신에 입각해 느릿느릿~
맘에 드는 풍경을 만나면 잠시 걸음을 멈춰 사진도 찍고 그러고 또 걷고 힘들면 쉬고 그러면서 말이다. ^O^
혼자 하는 여행은 아무도 눈치 볼 필요가 없다. 내가 쉬고 싶으면 쉬고 걷고 싶으면 걷는거다.
혹자는 아주 의아한 표정으로 혼자 왜 가냐고 심심하지 않냐고 하는데 결단코 그렇지 않다.
만약 정말 그랬다면 다신 혼자 안다녔겠지 ㅋ 근데 처음이 어렵지 한 두번 하고나면 오히려 좋고 편하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확실히 느낀거지만 생각보다 혼자 다니는 여자분들 많다.
청명했던 그날의 하늘 그치만 바람은 예술이였다.
오죽하면 거짓말 완젼 조금 보태서 내가 날라갈뻔 했다니깐 ^o^
안믿지 안믿기지 제주도 가봐 믿을수 밖에 없어 ㅋ
우리가 처음으로 올라 가야할 말미오름.
(몰랐는데 제주도 무가 그렇게 유명하다며?
나중에 라미가 줘서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진짜 맛있더라)
그길을 따라 사진도 찍고 쉬다 놀다 올라가는데 말미오름을 지키시는 아저씨께서 손짓을 하시며
(후에 바닷가에서 다시 재회했다. 부산갈매기형님이라 불리시던 ㅋ)
어여 오라고 앞에 여자분께서 소랑 말이 무서워서 다른 분들이랑 같이 가려고 기다리다
지금 막 가셨다고 얼릉 가라고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 마냥 얘기하며 다시 걸었다.
그리하여 일코스는 이언니와 함께 쭈욱~ ^^;;
나중에 시흥해녀의 집에서 친구분도 합류해서 셋이서 1코스 끝까지 다녔더랬다.
이게바로 혼자하는 여행의 묘미
전날 비가 왓던탓에 질퍽거리던 흙길 위에 방목중인 소무리가 보인다.
저~기 녀석들 뒤에 보이는 파란 철문을 지나 가야 하는데
이녀석들 당췌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끙~
조금은 만만해보이는 귀여운 송아지들이 있더라구
살금 살금 다가가서 셔터 살짝 눌러준다.
그리고 함께 여행온 너무 좋아 보이던 노부부
여기 서있을때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
정말 날아가는 줄 알았다 T^T
이제 알오름을 지나 종달리로 고고씽~
펜탁스 MX / smc m 1:1.4 50mm / 후지 리얼라 100 / 필름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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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나다. ㅋㅋ
몬사라 내가 ㅋ
원영 사진많이 올렸네.
원영사진이 있어 더 좋다.
오옷~ 언니 마니마니 심심했던거야? ㅋ
여기까진 어쩐일이야 완젼 반갑자너!!!! ㅎㅎ
밥은 먹엇어?
방금 밥 먹구 왔더니 완젼 배불러 ㅋ